너무 고민이 됩니다. 이제 고3에 올라가며 지금 제 현 상황은 일반고 내신 2.0정도로
이제 고3에 올라가며 지금 제 현 상황은 일반고 내신 2.0정도로 관리됐고 건동홍 입시에 성공한다면 잘 갔다고 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한 2주 전부터 진학에 관해 알아보던 중 일본 유학을 알게되었습니다. 제가 추구하는 목표에 적합해서 흥미가 생겼습니다. 여태 공부를 하고싶다고 생각해 본 적이 별로 없었는데, 유학 준비를 위해 공부하고 싶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미성년자고 충동적인 생각이지 않을까 의구심이 들고 일본유학을 통해 더 높은 대학 진학을 노리는건 모순이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들고 두려웠습니다. 일단 일본유학에 대해 아는게 없어서 무턱대고 일본입시전문대학에 찾아가 상담을 해보았습니다. 소규모 입시 학원의 마케팅일 수 있지만 상당히 긍정적으로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또 의구심이 들어 대형 입시전문학원에 가서 상담을 해보았습니다. 전 상담보단 덜 긍정적이였지만 상당히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하셨습니다. 학원의 의견만 믿을 수 없어 현재 다니는 학원선생님(영어)과도 상의를 해보았습니다. 참고로 선생님이 좋게 말하면 지극히 현실적이셔서 딱히 좋은 소릴 못 들을 것 같았죠..ㅋㅋ 예상대로 선생님은 일본유학에 반대하셨습니다. 한국대학에 진학 후 한국대학을 경험해보고 결정해도 늦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또한 석/박사를 따는게 아니라면 굳이 현재쌓아온 내신, 생기부를 버리고 일본어 공부를 할 메리트가 없다고 하셨습니다. 물론 선생님은 제 고민을 존중해서 그런 말씀을 하셨다고 생각이 됩니다. 대학에 들어가서도 할 수 있는데 지금 다 버리고 일본어 공부를 하는 건 위험이 크다. 제가 생각해도 맞는말이라 반박할수가 없더라구요.집 형편이 그리 좋진못해서 나름 신중히 고민을 해야하는데 그냥 너무 마음이 답답하고 정신적으로 힘들어서 긴 글 한번 남겨봅니다..
안녕하세요
전 전문가도 아니고 일본유학생도 아니지만 미국 유학 준비생으로서 도움이 될까 싶어 답변해봅니다!
전 이제 중3이고 입시를 해본적은 없지만 내신 2.0을 유지한다는게 정말 대단한 일인건 알아요!
작성자님께서 일본으로 유학을 가고싶다고 말씀하셨는데 솔직히 제가 잠깐 글을 읽는것만 봐도 내신 2.0을 포기하고 유학을 간다는건 너무 아까울거 같아요ㅠㅠ
하지만 저 또한 유학에 정말 진심인 사람이고 고등학교를 미국에서 다닐 생각으로 유학준비를 하고있기에 작성자님께서 지금 상황이 많이 힘들고 고민되실거 조금은 알아요 일단 작성자님의 마음이 정말 진심으로 유학을 향한다면 무조건 가는게 맞는거 같아요! 물론 주변에서 고3 일년만 버티면 되는데 왜가냐 그냥 대학가서 워홀이나 가라 이런말 들으실수 있어요 근데 제 생각은 유학을 정말 가고싶으시다면 조금이라도 어릴때 가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전 이번 여름에 미국에 가는 홈스테이에 참가했는데 거기서 고3언니도 만났어요! 그 언니도 고3이라 바쁘지만 많은 경험을 위해 같이 가게 되었다고 말해줬고요 작성자님께서도 유학을 위해 입시 포기가 조금 두렵다면 저 처럼 방학에 한달 정도 다녀오는 프로그램에 참가하시는건 어떨까 싶어요 아마 바로 즉흥적으로 나 유학갈래 하면서 가는것보단 한번 짧게 타지에 혼자 있어보고 원어민들과 부딪혀봐야 내가 그곳에 맞는지 아닌지 판단할수 있으니까요! 다녀와서도 남들보다 조금만 더 열심히 하면 성적도 유지할수 있을거고 내신도 좋으시니 대학 진학하는데도 큰 어려움도 없지 않을까 싶어요 대학 진학후엔 유학은 고민할것도 없으니까요! 제 생각은 유학보단 방학에 짧게 다녀오신후 대학에 진학해 워홀이나 유학이 훨씬 좋지 않을까 싶어요 그래야 작성자님한텐 한국생활,해외생활 둘다 고를수있을 기회가 더 많아지니까요! 그래도 유학이 너무 간절하시다면 부모님과 상의한 후 가는것도 나쁘지 않아요 세상에 정답은 없으니까요 지금 유학가서 적응을 잘해 일본 대학에 진학할수도 있고요! 항상 가능성은 있고 작성자님의 마음이 가장 중요해요 자기가 어떤 길을 걷고싶은지에 따라 결정하는거니까요! 후회없는 선택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