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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을 가야되는 이유 예비 고3입니다. 저는 예체능쪽에 관심이 있고 모델 일을 하고싶습니다. 일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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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을 가야되는 이유 예비 고3입니다. 저는 예체능쪽에 관심이 있고 모델 일을 하고싶습니다. 일단

예비 고3입니다. 저는 예체능쪽에 관심이 있고 모델 일을 하고싶습니다. 일단 전 공부를 못 하고요 인생 사는데 재미도 못 느낍니다. 그나마 재미를 느끼고 잘 하는 건 꾸미는 것과 만드는 것,나를 드러내는일인데요 이런 상태에서 주변에선 계속 대학은 필수라고 하지 어디 대학가서 어디 취업하라 하니까 저도 최근엔 진로 따위가 뭐가 상관있겠냐 내 이상이 너무 높다 망상이 심하다 내가 모델일로 성공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당장 할 수 있는 공부나 하자 이런 마음으로 고3때까지 뒤지도록 공부해서 대입까지 하려고 했는데요. 이게 맞나싶은 생각이 또 듭니다. 저는 한국에서 살 생각 없고요 한국에서 취업 할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외국나가서도 어디 회사에 취업 할 생각 전혀 없습니다. 지금 내가 하고싶은 일은 이건데 2년동안 공부만 하라고? 차라리 관련된 자격증이나 뭐 여러가지 자격증이라도 많이 따두는게 좋지않을까?라는 생각과 모델을 내가 할 수 있을지, 내가 손으로 뭘 만드는 일로 성공할 수 있을지 모르겠고 불안하니 공부를 미치게 해서 일단 대학 가고 그 후부터 생각하보자라는 생각과 대학가면? 대학 가서 뭐하는데? 입학하자마자 자퇴할건가? 대학에서 내가 뭘 배워? 외국에서 평생 살거고 외국에서 직업을 가질건데 한국에서 대학을 왜 가야되는건지. 아니다 대입까지의 과정이 너무 시간낭비이다 취업 할 생각이 없는데 대학이 뭐가 중요하냐라는 생각이 동시에 들어서 이도저도 못 하는 상황입니다. 진짜 미칠 것 같습니다. 어떻게 살아야 될지 전혀 모르겠고요 이젠 그냥 미래를 생각하면 살기싫다라는 생각밖에 안 듭니다. 확실히 전 외국나가서 돈벌고 살거라는 마음만은 굳건합니다.. 그래서 더 현재의 제가 해야 할 일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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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도 초등학생 딸을 키우고 있는 40대 아빠로서, 당신의 이야기가 참 와닿네요. 지금은 우리 아이가 어리지만, 언젠가 비슷한 고민을 할 날이 올 거라 생각하면 벌써부터 마음이 복잡해집니다. 어떤 길이 옳은지, 어떤 조언을 해줘야 할지 고민이 되겠죠.

예비 고3 학생의 모델이 되고 싶다는 꿈과 현실 사이의 갈등이 느껴집니다. 저도 제 딸이 언젠가 "아빠, 나 대학 안 가고 ○○ 하고 싶어"라고 말할 날이 올까 생각해보면, 어떤 마음으로 대해야 할지 고민됩니다.

꾸미는 것, 만드는 것을 좋아하고 해외에서 모델로 활동하고 싶다는 명확한 방향성이 있다는 건 정말 귀중한 자산이에요. 많은 젊은이들이 자신이 진짜 원하는 게 뭔지 모르고 방황하니까요.

대학에 대한 생각이 복잡한 것 같은데, 저라면 제 딸에게 이렇게 말해볼 것 같아요. 대학이 꼭 취업만을 위한 곳은 아니라고요. 패션이나 예술 관련 학과는 창의적인 사람들과 만나고, 자신의 세계를 넓히는 공간이 될 수도 있죠. 한편으로는 꼭 지금 당장 모든 걸 결정할 필요는 없다고도 말해주고 싶어요.

고3이 되기 전에 실제 모델 세계를 조금이라도 경험해보는 건 어떨까요? 지역 패션쇼에 참여해본다든지, 모델 에이전시에 연락해서 정보를 얻어본다든지 말이죠. 때로는 실제 경험이 수백 번의 고민보다 더 명확한 답을 줄 때가 있으니까요.

해외에서 살고 싶다는 꿈이 있다면, 거기로 가는 길은 하나가 아니라 여러 갈래일 거예요. 대학의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도, 워킹홀리데이를 고려할 수도, 아니면 해외 모델 에이전시에 직접 문의해볼 수도 있겠죠.

다만 현실적인 부분에서 몇 가지 생각해볼 점은 있을 것 같네요

대학의 의미 재고: 대학은 단순히 취업을 위한 수단만이 아닙니다. 모델이나 예술 분야에서도 관련 전공(패션, 의상디자인, 시각예술 등)을 공부하면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자신의 영역을 넓히는 기회가 될 수 있어요. 또한 해외에서 활동하고 싶다면, 국내 대학에서의 경험이 해외 진출의 발판이 될 수도 있습니다.

  1. 해외 진출을 위한 현실적 준비: 해외에서 모델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언어 능력, 해당 국가의 비자 문제, 현지 에이전시와의 연결 등 현실적인 준비가 필요합니다. 이런 부분들을 조사해보셨나요? 국내 대학의 교환학생 프로그램 등을 활용하면 해외 진출의 경로가 더 수월해질 수도 있습니다.

  2. 중간 경로 탐색: 꼭 '대학 아니면 바로 모델'이라는 이분법적 선택일 필요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모델 에이전시에 지원해보거나, 관련 직업 체험을 해보면서 현실적인 감각을 키우고, 동시에 입시 준비도 할 수 있어요. 또는 패션 전문학교나 실용예술 관련 대학을 고려해볼 수도 있습니다.

  3. 불안감 다루기: 미래에 대한 불안감은 누구나 갖고 있습니다. 특히 예술이나 모델 분야는 경쟁이 치열하고 성공의 정의도 다양하죠. 이런 불안감을 인정하되, 그것이 자신의 꿈을 포기하는 이유가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요.

우리 세대와 달리, 요즘 젊은이들은 더 다양한 삶의 경로를 만들어가고 있어요. 하나의 직업이 평생 직업이 아닌 시대니까요. 그래서 때로는 우리의 경험과 조언보다, 그들의 꿈과 열정을 믿고 지켜봐 주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당장은 불안하고 혼란스러울 수 있지만, 멀리 보지 말고 6개월 정도 안에 시도해볼 수 있는 작은 실험들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그런 경험들이 모여 결국 큰 방향을 만들어갈 테니까요.

글을 마무리 하면서 글쓴이가 이런 접근을 해본다면 현재의 불안감을 어느정도는 해소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들어서 .. 몇 가지 미션을 드려볼게요 :)

  • 1) 모델 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 수집하기

  • - 국내외 에이전시, 필요한 자격, 경로 등

  • 2) 현재 할 수 있는 작은 경험들 쌓아보기

  • - 소규모 패션쇼, 아마추어 모델 활동, SNS 포트폴리오 구축 등

  • 3) 현실적으로 자신에게 맞는 교육 경로 탐색하기

  • - 예술 특성화 고등학교, 패션 디자인 학과, 해외 교육 기관 등

  • 4) 외국어 능력 키우기 - 해외 진출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

마지막으로

부모로서 우리가 해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어쩌면

'정답'이 아니라 '함께 고민하는 과정'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화이팅해요!!